아산시 보건소가 최근 실시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 감사에서 공중보건의사들이 환자에게 특정 약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은 지난 11월 9일에 이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6명의 감사관이 상주하면서 아산시 보건소 공중보건의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약회사로 부터 의약품 납품 리베이트 수수설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아산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6∼7명이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보건소가 아닌 인근 병원에서 몰래 근무하며 억대의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해당 공중보건의와 관련 공무원들의 비위 사실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하고 일부 혐의가 무거운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