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내에 있는 봉서홀이 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5년 9월 시청 이전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봉서홀이 수준 높은 예술공연과 대관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역할을 하고 있다.

시청 봉서홀은 연면적 4424㎡(지하 1층, 지상 3층)에 539㎡규모의 무대에 1051석의 객석과 분장실 4개소, 연습실 및 도구제작실, 회전무대 및 오케스트라피트 등의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완벽한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봉서홀 대관현황은 오는 연말까지 예약을 포함, 91건으로 지난해 93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순수 공연은 지난해 64건보다 4건이 증가한 68건이며 행사를 위한 대관이 지난해 29건에서 23건으로 줄었다.

공연내용별 운영현황을 보면 연극이 2건, 음악51건, 뮤지컬 8건, 무용 5건, 행사대관 23건 등이다.

특히 봉서홀은 단순히 공연장 대관의 차원을 넘어선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산실로 합창단, 교향악단, 무용단,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시립흥타령풍물단 등 시립예술단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중심무대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정기, 기획, 수시공연을 소화해 냄으로써 시민의 풍부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시는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2012년 상반기 봉서홀 대관신청을 접수받는다.

예약접수를 통한 대관신청은 효율적인 봉서홀 대관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물의 공연지원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완성도 높은 공연물에 대한 대관을 기본 방향으로 정해 △동일장르 공연물은 격주 대관△어린이·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연물 및 행사, 교육 관련 행사 등은 대관하지 않는다.

또 △특정 목적의 집회·행사·특정 종교의 포교행위와 예술성이 배제된 행사성공연, 초·중·고등학교 대상 발표회 등은 대관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봉서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첨단시설과 넓은 주차장, 편리한 접근성, 저렴한 대관료 등으로 공연 주최측이나 관람객 모두에게 만족하는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시설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