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이례적으로 아산시의회 정례회에 대한 소회(所懷)를 밝혔다.

복 시장은 아산시의회 제148회 정례회가 끝난 1일 “이번 회기 과정에서 우수 및 친환경무상급식 조례와 시정질문를 둘러싸고 집행부와 의회가 약간의 오해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말로 소회의 글을 시작했다. 7월 1일은 복 시장이 아산시장에 취임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복 시장은 “지난 제147회 임시회 당시 ‘초등학교 우수식자재(친환경 등) 무상급식 추가분’ 7억 2천만원이 통과돼 2학기 때부터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친환경 등)농산물을 제공하게 할 수 있게 하기위해 마련한 조례안도 이번 정례회에서 통과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다음 회기에는 아산의 농가와 아이들을 위한 조례가 꼭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복 시장은 또 “의회는 시민들이 선출한 대표 기관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고유의 권한이 있지만 정파적 이해가 민생 현안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아산의 미래라는 대의 속에선 하나라고 생각하며 정당의 입장을 뛰어넘어 서로 협력해 건강한 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는 뼈있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