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AI재발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AI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악성가축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추세와 함께 철새도래 야생조류 분변 모니터링 결과 풍서천과 곡교천에서 저병원성 AI 검출로 고병원성 AI 재발위험이 높다고 보고 2012년 2월 28일까지 AI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시는 닭, 오리, 메추리 등 대규모 가금류 사육 189 농가에 대해 지역별 분담공무원을 지정,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의 소독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과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인 풍세양계단지에 진·출입로 8개소를 차단하고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여 방역 소독을 펼치는 한편, 양계단지 주변과 인근하천에 춤추는 인형(스카이댄스) 22개를 설치,  야생조류는 물론 야생조류와 접촉할 수 있는 텃새들의 접근을 차단한다.

또 종오리 및 육용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3차례 이상 항원,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외부차량과 관계자 외 농장 출입을 철저히 금지시키고 재래시장의 유통 가금류 상인과 운반차량의 소독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같은 기간에 축사면적 300㎡ 이상 가금류 사육농가에 소독실태를 점검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지키도록 한 농가 의무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전북 익산에서 AI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 53건이 발생했으며 천안지역에서도 5건이 발생해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10농가 12만9826마리를 살처분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