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관(세관장 양승권)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2009년부터 시작한 ‘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올해 15개 업체에 대해 모두 22억 상당을 찾아줬다고 23일 밝혔다.

관세환급금이란 수출업체들이 원자재를 수입할 때 세관에 납부했던 관세 등으로 기업들이 다시 완제품을 수출하고 난 후 세관으로부터 돌려받는 세금이다.

천안세관은 관세 환급 제도를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한 업체가 많을 것으로 보고 관세 환급 발굴 T/F팀을 구성, 수출실적은 있으나 환급 실적이 없는 업체를 분석한 뒤 안내문 발송, 유선 안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급 목표액 5.5억원 대비 약 300% 증가된 22억 상당을 되돌려 줬다.

특히 T/F팀은 (주)패커드코리아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해외 임가공비가 수출물품 제조 가격에 포함돼 환급 받을 수 있음에도 환급 받지 못하고 있음을 컨설팅을 통해 확인해 2009~2010년 동안의 숨어있는 환급금를 찾아 환급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결과 연간 10억원 이상의 관세 환급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양 세관장은 “앞으로도 충남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금에 어려움을 느끼는 관내 중소 수출업체들이 빠짐없이 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