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한 용수확보를 위해 단기, 중기, 장기 등 단계별 수원 다변화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2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자체수원확보 및 다변화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주)도화엔지니어링은 2020년 인구 100만명에 하루 60만1330톤의 생활 및 공업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취수가능량 및 자체수원확보 방안△자체수원 다변화 방안에 대해 단계별 추진방안을 밝혔다.

자체수원확보를 위해 2015년까지 단기사업으로 남관취수장 개량사업을 통해 현재 하루 1만7000톤 취수 가능량을 3만7000톤으로 확대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확대를 위해 병천하수처리시설에서 현재 조성중인 제5지방산업단지 및 동부바이오사업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성환하수처리시설에서 방출되는 재이용수는 성환읍 와룡리, 안궁리, 양령리 일원에 농업용수로 공급할 것을 제시했다.

또 2020년까지 중기계획으로 하루 6300톤 규모의 지하댐을 조성해 병천, 수신, 동면지역 용수로 확보하고 천안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풍세산단, 제3지방산단 등에 공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장기계획으로 2025년까지 식수전용댐을 건설해 하루 6만9000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천안, 아산, 당진군의 용수공급을 위해 계획중인 시설용량 68만톤/일 규모의 대청댐광역상수도 Ⅲ단계 개발계획에 천안시의 과부족량을 반영하고 지난 2009년 대전광역시와 체결한 잉여용수 공급에 관한 MOU를 토대로 대전광역시의 잉여용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천안시의 하루 생활용수 생산가능량은 용곡정수장이 하루 1만7000~2만톤, 병천정수장이 5000톤으로 대청댐Ⅰ단계 8만4000톤, 대청댐 Ⅱ단계 14만5300톤의 10%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시 수도사업소는 2020년 장기발전계획인구 100만명을 대비, 안정적인 용수확보와 미래 물 수요에 대한 급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자체수원 확보 및 다변화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바 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최종용역보고회 보고 자료를 토대로 우리지역에 맞는 대체용수 확보방안을 도출해 미래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용수공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