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2011년~2015년까지 지방재정의 20.5%가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16일 오후 4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윤근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각계 인사 14명으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2012년을 기준연도로 2011년~2015년까지 5년간의 재정운용 계획과 방향을 설정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참석위원들은 재원조달 및 투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했다.

시의 중기지방재정계획(안)에 따르면 계획 기간 총 재정규모는 5조 9421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4조 75억원(69.0%), 특별회계 1조8671억원(31.0%)이며 연평균 신장률은 일반회계 2.1%, 특별회계 -4.4%로 전망했다.

또 계획기간 일반회계 자체세입은 1조9023억원으로 46.7%를 차지하고 국고보조금 등 의존세입은 2조1726억원으로 53.3%이며 재원의 투자방향은 2020년 천안시장기발전계획과 연계 및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사업의 마무리 등에 투자비 배분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이 1조2198억원(20.5%)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분야가 1조822억원(18.2%)으로 전망돼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의 투자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보호 9034억원(15.2%), 수송 및 교통 5280억원(8.9%), 농림해양수산 3849억원(6.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천안시는 이날 심의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토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함으로써 한정된 범위 내에서 사업추진의 효율화를 기하고 경영성과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시정운영과 예산운용을 연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