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제약공학과 연구팀

호서대는 제약공학과 연구팀이 커큐민의 낮은 흡수율과 빠른 대사 전환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소장 특이적 약물전달을 할 수 있는 키토산과 알긴산으로 코팅된 이중층 나노리포좀이다.

커큐민(Curcumin)은 우수한 항산화 활성 및 항염증 효과를 갖는 향신료 강황(Curcuma longa, Zingiberaceae)으로부터 추출된 천연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아울러 종양, 심혈관계 질환, 신경 장애, 염증성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나 몸속에서 쉽게 대사되고 흡수율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커큐민을 나노 리포좀에 캡슐화하고 키토산과 알지네이트(CNL-AH/AL) 이중층으로 코팅해 안정한 리포좀을 만들고 이러한 나노 리포좀을 랫에 투여, 생체내 흡수율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약물전달 방법 보다 우수한 생체 이용률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 ‘A chitosan/alginate coated nano-liposome to improve intestinal absorption of curcumin for oral administration’은 식품 분야 권위 SCIE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년 11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도교수 윤명식 교수는 “현재 4학년인 윤서영 학생이 2년 동안 학부생 신분으로 기업체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지 논문에 참여한 점이 매우 대견하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호서대 제약공학과에서 많은 학생이 연구에 참여해 이번 연구와 같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