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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현재 성환과 직산, 두정, 천안, 봉명, 쌍용역 등 6개 수도권 전철역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8년 부성역 신설 확정에 이어 신규로 복모와 신부, 청수, 구룡역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운용 중인 6개 전철역에 부성역은 403억원을 들여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20m 승강장을 갖춘 선상역사(선로 위에 세워지는 역)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인구증가와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대중교통시설 공급으로 대중교통 이용 증가를 촉진하고, 교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복모와 신부, 청수, 구룡역 등 4개 역의 신설을 추진한다.

복모역은 성환읍 복모리·신가리·어룡리 일원 87만5332㎡에 3018억원을 투입한 천안 북부BIT 일반산업단지(이하 북부BIT산단)를 조성하고 있고, 인근에는 418만 7000㎡ 규모의 종축장부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제안돼 역 신설이 요구된다.

종축장 이전부지는 수도권과 맞닿는 천안시 북측에 위치해 국도1호선, 국도34호선, 경부선·장항선 철도 등이 지나고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부터 8㎞, 평택항으로부터 22㎞, 청주공항으로부터 42㎞ 지점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시는 성환역∼평택역 사이에 법정계획인 종축장 부지 연계교통시설로 복모역 신설을 추진한다.

신부역은 천안역∼두정역 사이에 주민들의 신설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고, 다만 역간 거리가 2.5㎞ 정도로 짧고, 부지선정과 접근도로 확보가 문제점을 지적되지만 종합터미널과 밀집된 상권 이용자, 주변 인구와 이동인구가 많아 역 신설이 요구된다.

경부선 상에 청수역과 구룡역 신설도 요구되고 있다.

이곳은 용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 위치하고, 인근에 청수행정타운과 청당 새터말지구 등 도시개발사업과 향후 조성 예정인 도시개발사업들이 추진될 경우 인구 증가로 인해 전철역 신설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15일 12개월의 과업기간을 주고, 4개 전철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사는 교통수요분석과 기술검토, 사업비 산출, 경제성과 재무성을 분석해 시에 제출하면 시는 경제성(BC) 1.0을 넘는 전철역 후보지가 나올 경우 국토부에 신설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에 의뢰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타당성 확보 시 철도건설법에 의해 원인자의 요구에 의해 기존 철도노선에 역 신설을 건설하거나 증축 또는 개축 시 비용 전액을 천안시나 주변 개발사업자가 원인자가 돼 부담해 추진한다.

이경렬 교통정책과장은 “전철역 신설 용역의뢰는 사업성 확보여부를 알아보는 것으로 사업성이 확인될 경우 신설이 가능하다”며 “인구증가와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수도권 전철역 추가 신설로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시민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