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해 배축제에서 성무용 시장이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배의 고장 성환읍에서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하늘그린 천안배’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이 주관하고 천안시, 천안배산학연협력단, 배시험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내농협 등 관련단체가 후원하는 ‘2011 성환배축제’가 11월 5일 오전 11시부터 남서울대학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사랑’을 주제로 천안배 농업인과 가족, 대도시 소비자,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고품질 천안배 품평회와 천안배 홍보 이벤트 및 퍼포먼스, 가족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식전행사로 배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가 전문MC 진행으로 풍물단, 고전무용, 참가자 장기자랑이 펼쳐지며, 개회식이 끝나면 15개 팀이 참가하는 천안성환배 가요제 경연을 벌인다.

이어 특집 공개방송으로 중견가수와 연예인 출연하는 흥겨운 공연과 함께 천안배를 소재로 한 이벤트가 열리고 마지막 행사로 천안시립합창단, 국악관현악단, 섹소폰, 대금 등 국악가요와 성악이 어우러지는 반딧물가족음악회, 불꽃놀이를 끝으로 폐막된다.

또 전시 및 체험행사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외 배 품종전시△시식판매장터 운영△천안배 알림행사△영농자재 전시△무료한방진료△초중고사생대회 행사도 진행된다.

하늘그린 천안배 재배농가 및 관련 기관에서는 올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배 농가와 관련기관·단체 모두 고생하고 노력한 후 함께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식품박람회에서 천안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수출상담으로 독일로 13.6톤을 수출하고 천안배 최초로 동유럽 체코에 6톤을 수출하는 등 유럽으로까지 천안배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쾌거를 이룬 해이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박성규 조합장은 “이러한 자리가 잔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하늘그린 천안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촉진을 강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흥과 신명이 함께하는 잔치인 만큼 많은 소비자와 농업인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