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방지울타리 (자료사진)

천안시가 유해조수 포획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해마다 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09년부터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망 울타리, 전기 목책기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의 최대 60%(자부담 40%)를 지원한 바 있다.

2020년 42농가에 1억2300만원, 2021년 24농가에 5700만원, 올해는 21농가에 5871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방지 및 야생동물 구조 등을 위해 시는 2018년부터 유해 조수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포획단은 주·야간으로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으면 농작물 피해 및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출동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2018년 멧돼지와 고라니 등 2920마리, 2019년 3259마리를 포획했고 2020년에는 1575회(4191명) 출동해 3198마리, 2021년 1655회(4000명)에 2860마리, 올해는 1675회(3796명) 출동에 2764마리를 포획해 농가피해를 줄였다.

시는 농가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한편 매년 야생동물보호 사업으로 야생동물구조, 불법 엽구수거, 밀렵·밀거래단속, 야생 동물먹이주기, 생태계 교란야생생물 조사 및 퇴치활동(가시박 및 베스 등)도 펼쳐 보호활동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농작물 피해는 2020년 3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피해조사 결과 27건, 1만4081㎡에서 766만원의 피해를 보상해줬지만 2021년에는 6건 신고에 2건의 피해를 확인해 120만원을, 올해는 10건 신고접수에 9건 현장 확인을 통해 200만원을 보상해줘 피해가 줄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농작물 수확기 농업인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여 나가도록 원하는 농업인들의 신청을 받아 피해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포획단을 투입해 피해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