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용 cctv 사진

천안지역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줄었다.

하지만 올해 거리 두기 전면해제로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동남구의 경우 살인과 강도, 성폭력,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건수가 2018년 2450건, 2019년 2257건, 2020년 2032건, 2021년 1825건으로 줄다 올해는 지난 9월 말 현재 1914건으로 증가 추세다.

서북구의 경우도 2018년 4278건, 2019년 4076건, 2020년 3557건, 2021년 3353건에서 올해는 9월 30일 현재 2795건을 보여 나머지 3개월 예상치를 감안하면 증가세가 우려된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8년 5대 범죄건수가 6728건, 2019년 6333건으로 6000건 이상을 넘어서다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5589건, 2021년 5178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 4월18일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올 들어 동남구의 경우 지난해 3건에 불과한 살인이 4건으로, 서북구는 7건에서 11건이 발생했고, 강도도 동남구 4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성폭력도 동남구는 지난해 70건에서 올해 97건, 잘도 907건에서 946건, 폭력 841건에서 861건으로 증가했다.

시는 5대 범죄를 줄이기 위해 2015년 천안시 범죄예방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1014곳에 LED 비상벨을 설치하고, 2019년 안전 환경 기반 구축을 위해 LED 로고경관조명장치 217개, 2020년 255개, 2021년 18개를 설치했다.

충남형 안심벨 12개, LED 벽화 5개, 올해는 LED 로고경관조명장치를 추가로 20개를 설치한 바 있다.

천안에는 방범용 CCTV가 현재 6112대가 설치돼 있고, 천안아산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범죄, 사건, 사고 등의 특이사항 발생 시 경찰에 신속 보고해 범죄예방과 수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5대 범죄 발생건수가 증가조짐을 보이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만남과 접촉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돼 시민 스스로가 범죄 대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