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시가 문화도서관본부 기능 조정과 노인·장애인 복지 개선, 문화예술관광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구상하고,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하는 2022 하반기 조직개편안이 단행되면 현행 5국 1의회 3직속 3본부 2사업소 2구청 31개 읍면동 72과에서 5국 1의회 3직속 3본부 4사업소 2구청 31개 읍면동 72과로 개편된다.

조직개편이 단행된다하더라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정원은 2459명으로 변동은 없다.

우선 문화도서관본부가 현행 5개 과에서 중앙도서관, 쌍용도서관, 도서관정책과 등 3개 과로 축소하지만 도서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강화하고, 기존 사적관리소와 천안박물관은 5급 사업소로 떨어져 나간다.

시민문화여성회관은 현재 위치에 성정평생학습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1일 문을 연 두정평생학습관으로 나눠 평생학습 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폐지한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나눈다.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정책의 다변화와 노인인구 증가에 부응하고, 장애인 복지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해 힘을 실어준다.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과 관광자원개발, 박상돈 시장이 추진할 K컬춰 박람회와 고품격 문화도시 구축을 위해 문화관광과를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분리한다.

시는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 명칭도 변경하며 감사관을 감사담당관으로, 건축디자인과를 건축과로, 주택과를 공동주택과로 명패를 바꾼다.

조직개편안은 18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치고, 12월19일 천안시의회 255차 2차 정례회에 상정해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간다.

이종택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대 흐름에 맞게 도서관과 복지, 문화관광분야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과 복지,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