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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022년 8월 현재 천안시민들이 불법 주차행위로 부과된 과태료가 1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주차행위가 이뤄지는 곳은 불당동, 두정동, 성정동, 쌍용동 등 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알려졌고 지난해부터는 청당동 지역이 불법 주차행위 심각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20년 불법 주차행위로 적발된 건수와 부과 과태료는 11만3505건에 43억8190만원이고 2021년 13만9607건에 59억8046만원, 올해는 지난 8월 말 현재 12만2481건에 54억5161만원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것은 해마다 불법 주차행위 적발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불법주차행위가 심각하게 발생한 지역은 △불당동 부과액 8억9636만원 △두정동 6억1003만원 △청당동 3억9266만원이며, 2021년은 △불당동 10억5019만원 △두정동 6억8250만원 이다.

또 △성정동 6억8190만원이며, 올해는 △불당동 9억7487만원 △성정동 7억3337만원 △두정동 6억1882만원 순으로 알려졌다.

동남구와 서북구의 경우 2020년 동남구 부과금액은 13억4000만원인 반면 서북구는 30억4189만원, 2021년은 동남구 21억3328만원, 서북구 38만4715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동남구 17억6121만원, 서북구 36억9040만원으로 도시발전이 더 이뤄진 서북구 지역에서 불법행위가 더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기존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운영하던 단속유예 시간을 오전 11시 30분∼2시 30분으로 한시적으로 늘려주고 있다.

불당동 상업지구 상가와 어린이 통학차량 운영을 돕고자 작년 12월부터 학생 승·하차 배려구역을 시범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불법주차 운전자를 위해 2016년 11월 불법 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불법주차행위는 줄지 않고 있다.

불법주차로 통보된 이후 2020년 4만4325건, 2021년 6만9744건, 올해는 3만2474건의 민원을 제기해 불법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주의보다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현재 천안지역에는 노상주차장 11곳에 577면, 노외주차장 132곳에 1만615명, 부설주차장 1만8323곳에 31만3993명 등 모두 32만5185면의 주차장이 설치돼 있고 공영주차장도 45곳에 343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