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미지사진

2020년 2월24일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4일 현재 천안시민 10명 중 4.5명이 확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4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외지인 포함)는 30만4965명으로 이는 7월 말 현재 시 인구 수 68만5248명에 비하면 44.5%가 확진을 경험한 수치다.

확진자 가운데 재 확진된 시민은 3659명으로 1.19%의 재 감염률을 보이고 있고 이는 전국 평균 1.13%보다 높다.

심각한 것은 2020년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체 확진자 30만4965명 가운데 97.9%인 29만8501명이 8월1일∼24일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배종이 된 BA.5의 전파속도와 여러 차례에 걸친 백신접종과 치료제 개발, 확진이 되더라도 감기나 몸살을 앓는 정도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시민들의 주의력과 경계심이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첫 발병 해인 2020년 696명, 2021년 5768명과 달리 올해 들어 3월에는 13만2126명, 4월 6만802명, 7월 1만8308명, 8월 들어 3만8170명이 확진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음에도 4차 백신접종률은 60세 이상에서 44%, 18세 이상 전체인구는 12.4%로 접종을 꺼리는 것도 확진자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확진자 비율이 높은 연령층은 젊음을 과시하는 20대가 17.1%로 가장 높고, 30대 16.5%, 40대 15.8%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대에서 확진률이 높고 60대는 7.4%, 70대 3.1%, 80대 2.3%로 비교적 접종률이 높은 고 연령대의 확진률은 낮다.

2020년 첫 발병 이후 24일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1683명으로 시민 1인 당 2.8회의 검사를 받은 수치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부성1동 2만7238명, 부성2동 2만2031명, 백석동 1만9316명, 쌍용2동 1만7803명, 불당1동 1만7499명, 불당2동 1만5758명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 밀집 주거지역에서 많이 걸리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천안시민은 254명, 타지인은 13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