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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연극전공,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졸업작품전’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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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1  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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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연극전공는 2일 오후 2시와 7시, 3일 오후 3시에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졸업작품인 <시련>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상명대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의 지도로 연출/음악/드라마투르기 박린(17학번, 4학년), 배우 이시형(17학번, 4학년), 기획 민규현(19학번, 4학년) 등 4학년이 주축이 됐다.

상명대 연극전공의 이번 졸업작품은 연출과 사운드의 연결 과정을 매우 섬세하게 구성한 점이 특징으로 프롤로그 장면부터 커튼콜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사운드의 ‘소리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음악과 사운드는 연출을 담당한 박린(연극전공 17학번, 4학년)이 직접 작업을 담당했다.

이 작품은 아서 밀러(Arthur Asher Miller, 1915-2005)를 대표하는 작품(번역 김윤철)을 극화한 것으로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재판 사건을 배경으로 다뤘다.

중심인물인 마을 농부 존 프락터가 광기에 휩싸인 마을을 바로잡기 위해 마녀 소동의 실체를 밝히고자 하지만 마녀의 존재가 진실로 굳혀진 사회와 이를 이용하기 위한 권위에 의해 좌절되는 내용이다.

이 공연작품의 원작은 아서 밀러가 1950년대 미국 매카시즘의 광풍 속에서 반미활동 조사위원회에 회부돼 자신의 사회주의 활동을 진술한 이후 지속적인 불이익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렸던 경험이다.

1692년 미국 세일럼의 마녀재판 사건에 빗대어 쓴 것으로 아서 밀러의 경험과 고백, 그가 던지는 사회적 문제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존 프락터를 연기하는 이시형(연극전공 17학번, 4학년)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후회하지만 씻겨질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몸부림치는 인물로서 존 프락터를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존 프락터라는 인물이 가진 고통과 무거움을 표현하기 위해 동시대적 시각으로 대사를 분석하는 등 인물을 표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995년에 창설된 상명대 예술대학 연극전공은 인문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 지식 및 창의적 실천 능력을 갖춘 진취적인 연극인 양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또 학부 교육과 함께 대학로 예술·디자인센터 중심의 현장실습을 통해 탄탄한 이론적 연구자와 유수의 현장 인력 및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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