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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법인택시업계의 구인난에 따른 가동률 감소와 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돼 요금 인상이 눈앞이다.

현내 천안지역 법인택시는 752대이며, 종사자가 없어 120대는 휴지상태이고, 정상운영은 632대에 그치고 있다.

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734대로 98% 수준을 보였으나 2020년 679대로 90%, 2021년 662대로 88%, 올해는 632대로 84% 수준으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법인택시 종사자 재직율은 2019년 1480명으로 98%, 2020년 1219명으로 81%, 2021년 1116명으로 74%, 올해는 1043명으로 69%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쿠팡 등 물류배달업계와 배달 라이더 등의 음식물배달업종으로 종사자들이 이동하면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2020년3월∼2022년4월 법인택시업계의 매출이 평균 20% 이상 감소했고, 120대에 달하는 휴업택시의 증가로 경영난을 부추기고 있다.

가스요금도 발목을 잡고 있다. 2019년 말 ℓ당 821원이던 가스요금이 2022년 6월 1134원으로 38% 인상돼 유류비 부담이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30인 이상 사업장에 근로자 유급수당시행으로 회사들이 연 약 1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신규 발생해 추가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2019년 전액관리제 실질 시행으로 사납금 이외 운송수입금의 노출로 부가가치세와 4대 보험료 등 약 30% 정도를 노사 양측에서 부담하고 있다.

현재 천안지역 택시의 기본요금은 2.0㎞ 3300원에 거리요금은 115m에 100원, 시간요금은 30초 100원이며, 심야할증요금은 20%다.

택시요금 조정은 충남도가 결정하는 것으로 9월쯤 인상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법인택시 종사자 수급방안과 전기택시 구입비 추가지원, 29만 명에 달하는 천안사랑카드 가입자의 택시 이용 시 10% 할인혜택 제공, 택시카드 수수료 인상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