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4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11 환경학회 연합 광주국제학술대회에서 기후변화부문 도시환경대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일환으로 한국환경정책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환경경영학회, 한국환경경제학회, 한국환경법학회 등 5대 학회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에서 천안시는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도시환경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천안시의 대상수상은 지난 2009년 4월 2일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시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시범도시로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저탄소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기후변화대응 및 적응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민선5기 주민과의 약속사업인 ‘기후변화대응종합시스템’을 구축해 ‘CO2 Free Cheonan’을 비전으로 20개 부서 58개 세부추진계획을 2020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 후 폐열을 기업체에 공급해 연간 약 27억여원의 재정수입을 창출하고 연간 1만3,000톤의 CO2를 감축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342대를 CNG 버스로 교체해 CO2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팔꽃 등을 이용한 녹색커튼 도시 조성△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통한 탄소 흡수원 확보△그린 홈 보급 확대△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 보급△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태호 녹색성장팀장은 “이번 도시환경대상 수상은 환경전문가 모임인 환경학회연합에서 선정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녹색생활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