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020년 2월 이후 발생한 전체 확진자 10명 중 3.7명을 차지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월간 확진자가 1040명으로 1000명 대를 넘어섰고, 12월 1853명, 지난 1월은 3100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00명으로, 오미크론의 전파속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219명, 29일 272명, 31일 276명으로 200명대를 넘어섰고 하루 300명 대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6월 이전 한 달에 불과 100명 대 안쪽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에 한 달 치를 넘어선 것으로 개인 방역수칙준수가 요구된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 3100명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2021년 12월 전체 확진자 8385명의 36.9%를 차지했고, 2020년 전체 확진자 670명의 4.6배에 달한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동남과 서북선별진료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검사자 수가 지난달 27일 하루 6514명에 달할 정도로 근무자들의 근무여건은 최악이다.

지난달 말일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연인원은 118만9294명으로, 이는 천안시민 1인 당 1.76회꼴로 검사를 받은 수치다.

지난달 말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2508명이 격리조치 상태로 지난달 28일 현재 전체 확진자 가운데 타 지역민은 982명으로 전체의 11.4%를 차지했다.

이날 현재 그동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부성1동(620명), 신안동(602명), 청룡동(499명), 불당2동(477명), 신방동(466명) 등의 순으로 발생해 인구가 밀집된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천안지역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치명률은 0.94이며, 이는 전국 0.84, 충남 0.82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달 31일 현재 천안지역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 대상자의 69.4%가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