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아산시 인구 절반을 넘는 16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2016 전국체육대회 유치 희망 서명부와 제안서를 지난 11일 복기왕 아산시장이 안희정 지사에게 전달했다.

복 시장은 이날 “전국체육대회 주요개최도시 선정은 아산시민들의 염원이며 큰 도시 옆에 위치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시민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그 마음을 보듬어 달라” 고 안 지사에게 전했다.

안 지사는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충남도민이 하나가 되는 단합이 목표이기에 인근 시도 사례분석 등 합리적으로 주요개최도시를 선정하겠다”며“아산시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아산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심의에 반영되지 않겠는냐”는 여운을 남겼다.

아산시에서 벌인 서명운동은 2016년 전국체육대회의 충남도 유치신청이 지난 9월26일 안희정 지사의 유치의사가 결정된 후 아산시가 주최도시로 선정되길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 활동 전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의해 이뤄졌다.

시는 지난 10월2일부터 10월9일 까지 8일간 아산시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휴일을 감안하면 실제 서명일은 4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아산시민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알 수 있다.

서명은 총 162,871명으로 읍면동 주민 등이 68,267명, 학생 등이 60,881명, 기관 및 단체에서 20,251명, 기업체 12,472명이 동참했다.

2016년도에 대한체육회 주최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45개 종목의 경기를 치며 충남에서는 지난 2001년 제82회를 천안에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대한체육회에서 10월17일까지 2016년 유치를 희망하는 시․도를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