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매년 여름철 수해가 예상되는 성환읍 양령리 537-12번지 일대 양령지구에 대한 항구적 수해대책이 마무리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터전을 조성했다.

시는 집중호수시 침수가 우려되는 서북구 성환읍 양령리와 서북구 업성동 업성저수지 하류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정비사업을 추진, 양령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양령지구는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 지난 2010년 4월 사업을 착공해배수펌프장 1개소를 설치하고 배수로 70m를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사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 일대 306필지 30ha의 농경지와 주택 5채 등이 수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구내에 팔각정 및 간이체육시설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해 상습재해지역에서 쾌적한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13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부성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착공한 부성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2억원, 지방비 28억원)을 들여 1㎞의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업성저수지 하류부의 저지대에 위치해 집중호우 시 주변 하천시설물의 단면부족으로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농경지 침수가 되풀이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시설 개선 및 확대를 통해 배수처리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성지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32세대 139명의 주민과 건물 32동, 농경지 15ha 등이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저지대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양령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성지구 정비사업도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2013년까지 사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