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영유아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 40곳을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1년 5곳이 개원됐고, 2022년 6곳, 2023년과 2024년 각각 12곳, 2025년 5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25일 주택법 제49조에 의해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신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반면 가정 어린이집 등은 2019년 1분기 432곳에서 지난 3분기 현재 357곳으로 75곳이 폐지됐다.

이는 저출산과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영유아 감소 및 가정양육 선호추세에 따라 정원대비 현원 충족률이 저조해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확보를 위해 민간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원장들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시 홈페이지 공고 및 수요조사를 통해 다음해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기존 보육시설을 활용한 국공립 전환의 어려움은 어린이집을 본인 소유건물에 운영 중이거나 시에서 장기임차(무상임대)해 전환하려해도 충남도와 보건복지부의 일정점수 이상으로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심사의 까다로움이 있어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공공보육시설 및 보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민간 관리동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에서 장기임대 전환 요구 시 질좋은 보육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