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내년도에 성실납세자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조세정의 실현과 성실납세로 인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것으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분야는 의료비, 금융우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이 이뤄진다.

성실납세자는 ‘천안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세를 체납 없이 3년 이상 계속 연간 3건 이상을 납부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자 중 무작위로 전산 추첨해 성실납세자를 선정한다.

내년에는 400명의 성실납세자에게 의료비 혜택을 주기로 하고, 지역 내 7개 의료기관과 지난 1일 의료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성실납세자로 선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종합건강검진 비용 최대 30% 할인,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1년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제공하는 7개 의료기관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천안의료원 △천안 충무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SG삼성조은병원 △새로나병원 △(재)자생의료재단 천안자생한방병원이다.

지원 대상은 성실납세자가 개인인 경우 본인과 직계가족에 한해, 법인은 대표자와 소속근로자(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법인 대표자와 대표자의 직계가족으로 한정)가 포함된다.

이밖에도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통해 성실납세자 가운데 200명을 선정해 10만원 권 천안사랑카드를 발급하고, 감사 서한문도 발송한다.

NH농협중앙회와 하나은행을 통해 금융 수수료 면제와 예금 및 대출 상품 금리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200명에 한 해 공영주차장 이용 시 1년간 주차요금도 면제해 준다.

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에게는 사회활동에 실질적이고 보편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해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