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아산지역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아산지역 교회 관련 23명, 풍세면 소재 건설현장 관련 9명, 그 외 자발적 검사자 등 15명 총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산지역 교회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천안에서만 7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8일 23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수는 신도와 가족 등 총 30명이다.

이에 천안시는 긴급대응인력 60명(2인 1조/30개조)을 투입해 심층 및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 분류와 이동 동선 방역소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해당 교회와 인접한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내 이동 선별검사소를 긴급 설치하고 추가 확진자 발견을 위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풍세면 소재 건설 현장 관련해서는 7일 일용직 근로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현장 근로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8일 직장동료 등 9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확진자는 모두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으로 시는 통역사와 함께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천안시의 최근 7일간 확진자 수는 총 182명(해외유입 제외)이며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26명이다.

시 관계자는“5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절반이 인접한 지역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선별진료소 접근성 등의 이유에서 확진자들이 천안에서 검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