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선별진료소 사진

천안시가 7곳의 선별진료소와 1개 팀의 이동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휴가 등으로 30대 이하의 연령층들의 활동과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 해 2월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달 최고기록인 월간 430명의 기록도 불과 5일 이내에 갈아치울 것으로 보여 잠시 멈춤운동의 동참이 절실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지역확산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동남·서북보건소와 단국대, 순천향대병원, 충무병원, 우리병원, 천안의료원 등 모두 7곳의 선별진료소와 확진자가 대량발생하는 현장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1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들 선별진료소에서 3180명, 13일 3205명, 14일 2563명, 15일 1960명, 16일 2522명, 17일 2522명, 18일 3749명이 검사를 받아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8일 현재 3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달 들어 휴가철과 백신접종을 받지 못한 30대 이하 젊은 층의 확진이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사례가 많이 발생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음성 확인서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60대 이후 백신을 모두 접종한 이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10여 건에 달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활동자제와 가족들간의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형성과 시민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 어느 누구라도 의심증상 발견 시 즉각 온가족 모두 진단검사 받고 당분간 모임 및 활동을 잠시 멈춰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