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자료사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천안지역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5명이 가족과 지인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천안시가 4차 유행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제시한 특단의 확산방지대책인 ‘잠시멈춤운동’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확진자 발병원인은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주 감염원이 가족과 지인이 10명 중 7명이라는 공식이 깨지지 않고 있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단기간 사례에서 보듯 3일간 확진자는 모두 58명으로 이 가운데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감염된 인원은 9명, 동거가족 16명, 지인(직장동료 포함) 19명으로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가족 외에는 국외 4명, 기업체 1명, 자발적 검사 9명으로 불과 24.1%를 차지하고 있어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 가족과 지인이 전파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타지나 동거 중인 가족들이 확진돼 자가격리 조치 중에 확진자로 밝혀진 경우도 11명으로 나타나 강한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6일 ‘잠시 멈춤운동’이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특단의 대책으로 공직자들의 솔선수범과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고, 이 같은 사례들이 입증하고 있다.

다행히 천안지역은 전국 인구 대비 확진자가 10만 명 당 400명인 반면 천안시는 284명이고 전국 치명률도 1.02%이지만 천안은 0.41%로 전국 수준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6일 현재 이달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3단계 거리두기를 수준에 맞춰 철저한 방역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인 만큼 공직자는 솔선수범해 휴가철 집에서 보내기를 실천하고, 시민들은 타지역 가족과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잠시 멈춤운동에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