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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배달 오토바이들의 난폭과 불법운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와 경찰이 함께 공익 제보단이나 시내버스와 개인차량의 불랙박스 등을 통한 신고체계 구축 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유니폼 착용, 배달박스 고유 넘버 부착 등으로 책임의식을 심어줘 각종 사고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요구된다.

인근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난폭한 배달 오토바이에 대한 신고 공익 제보단 80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교통안전 공익 제보단은 학부모, 청년 등 일반시민 50명, 택시기사·버스기사 등 운수업계 30명으로 구성돼 운영중이다.

또 시내버스와 택시의 블랙박스를 활용해 배달 오토바이의 불법 주행을 적발, 단속하고 있다.

현재 천안지역에도 코로나 19로 배달음식이 늘어나면서 배달 오토바이들의 난폭 및 법규 위반행위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들은 신호무시, 인도주행, 차량사이 끼어들기, 역주행 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것이 보편화 됐다.

실제 시내권에서는 배달 오토바이와 차량의 접촉사고 장면을 목격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다.

최근에는 오토바이들의 배달 경쟁을 촉구하기 위해 업계에서 금 100돈 경품을 내걸고 배달 시간 경쟁을 부채질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달앱 업계 중 일부는 소속 라이더와 커넥터를 추첨 선발해 매회 수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거나 자사 라이더들에게 배달 수단 구분 없이 매주 배달 10건당 응모권 1장을 지급한 후 추첨해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배달시간 경쟁을 유도해 이들이 각종 법규를 위반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26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륜자동차의 전면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와 이륜차 제작, 수입, 판매자가 번호판 부착에 필요한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