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이명수 의원(아산)이 선고유예판결을 받았다.

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강을환 부장판사)는 이날 이명수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와 함께 추징금 208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150만원을 구형했다.

이명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이 청목회 사건으로 인해 주변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렸고 무엇보다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불신을 초래해 심적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검찰 주장과 달리 재판부에서 자신의 입법 취지와 그동안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해 이런 결과를 내려주신데 대해 깊이 드린다“고 전했다.

이 의원 등은 청원경찰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과 관련, 청목회로부터 990만 원에서 5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고 검찰은 의원들에게 징역 8월에서 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