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교류도시인 프랑스 끌루세시 장끌로드 레제 시장이 지난 30일 천안시청으로 성무용 시장을 예방하고 환담했다.

이번 장끌로드 레제 시장의 방문은 천안시의 흥타령춤축제 2011 개최에 따른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부인 엘리자베트 레제 여사가 동행했다.

환담 자리에서 성 시장은 전 세계인의 한마당 춤축제인 흥타령춤축제에 참가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비버튼시에서 열린 국제지속가능성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합의한 것처럼 양도시의 실천 가능한 발전사례를 참고해 지속적인 정보를 공유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또 자동차안타기 시민운동, 쓰레기 소각열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 자연생태환경 교육장 운영 등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와 성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장끌로드 레제 시장은 천안시가 벌이고 있는 에너지 절약 시책과 녹색성장 분야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쓰레기 처리, 환경 문제 등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상호 모색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두 시장은 앞으로 지구촌의 공동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조로 새로운 발전 모델을 찾아보고 필요하다면 실무진의 상호방문도 적극 검토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정밀 기계부품 제조업이 발달해 있는 끌루세시의 레제 시장은 방문기간 동안 천안시 관내 3곳의 기계부품 생산 기업체를 둘러보고 필요한 부품의 수입 가능성 등도 타진해 볼 예정이다.

천안시와 끌루세시는 지난 2006년부터 교류를 시작한 이래 도시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등 여러 차례의 상호 방문을 통해 신뢰를 증진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