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당초 예산보다 550억원이 증액된 규모의 ‘201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27일 개회한 시의회 제148회 임시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천안시의 추경예산 편성은 국, 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부담을 하고 자체사업은 주민수혜도가 높고 하반기 꼭 시행해야할 사업을 선별해 계상했으며 재원이 많이 소요되는 신규사업비 계상은 최대한 줄여 편성했다.

또 사회복지예산의 지속적인 증가추세 속에 도로, 교통 등 SOC확충사업과 농립업, 유통업, 제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문화, 교육, 환경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시민의 일상생활고 직결된 소규모 숙원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1조1900억원 보다 4.6%인 550억원이 증가해 전체예산이 1조2450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8.4%인 620억원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1.5%인 70억원이 감액된 규모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내역은 ‘사회복지, 보건분야’가 1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기ㆍ청소, 공원 등 자연환경분야’가 148억원, ‘도로ㆍ교통ㆍ지역개발 등 SOC분야'가 137억원이다.

또 ‘문화ㆍ관광ㆍ체육분야’ 57억원, ‘교육분야’ 52억원, ‘서민생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44억원, ‘농업ㆍ축산분야’ 31억원 순으로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90억원, 도시교통사업 11억원, 의료보호기금 1억원 등 102억원을 증액하고 공영개발사업 54억원, 하수도사업 104억원, 주택 5억원, 토지구획정리 9억원 등 총 172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천안시의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