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허 찬)은 지난 26일 아산시 온천동 주차장 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함모씨(남, 50)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손모씨(남,46세)는 술에 취해 주차장에 누워있었고 이를 미처 발견치 못한 함씨는 차량 좌측 앞 바퀴부분으로 손씨를 사망케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피의차량의 유류품 및 사고의 목격자가 없어 사고현장 주변의 예상도주경로에 설치된 CCTV를 확인, 용의차량을 특정해 아산지역 해당 차량에 대해 확인작업을 했으나 뚜렷한 단서를 발견치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현장의 특성상 사고현장을 모르면 그 곳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사고현장 주변의 상가 관련자 등에게 CCTV상 촬영된 인물을 확인해 그 중 한명의 업주로부터 지인과 비슷하다는 진술을 확보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