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이 올해 100세를 맞는 김덕순 할머니

천안에서 처음으로 100세 장수 축하연이 열려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저2리에 사시는 김덕순 할머니(100세)로 마을주민과 친지, 관내 기관단체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세 장수잔치가 27일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00세가 되는 김 할머니는 아직도 건강한 몸으로 불편함 없이 활동하고 계시며 귀가 불편해서 청력이 떨어지는 것 말고는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천안시 원성2동장으로 재직 중인 유주열 동장의 모친으로 유 동장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으나 안타깝게 부친은 지금으로부터 30년전에 돌아가셨다.

김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집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텃밭가꾸기 등 농사일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잠시도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탓에 활동량이 많았던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장수의 비결은 자식들의 효도가 근본으로, 아직까지 곁을 떠나본 적이 없는 아들내외의 효심을 빼놓을 수 없다.

천안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100세 장수잔치는 참석한 내외 귀빈, 기관단체장 등 모든 참석자들이 어르신께 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