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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6곳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상당수 검사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지역의 경우 지난 21일 동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37명, 서북은 134명, 기타 의료기관에서 86명 등 357명에서 22일은 동남 486명, 서북 453명, 의료기관 594명 등 1533명, 23일은 동남 978명, 서북 814명, 의료기관 938명 등 273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 24일 검사자 가운데 동남 선별진료소에서 53명, 24일 동남 선별진료소 12명, 서북 선별진료소 13명, 의료기관 7명 등 32명이, 25일은 동남 선별진료소 10명, 서북 선별진료소 22명, 의료기관 3명 등 36명, 26일 동남 선별진료소 5명, 서북 선별진료소 9명 등 14명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동남 선별진료소의 경우 검사자들이 주차할 공간이 3면에 불과하고, 서북 선별진료소는 주변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사실상 두 곳 모두 검사자 수를 감안하고, 자가용차량을 가져올 경우 주변에 주차대란이 발생해야 함에도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

의료기관인 충무병원의 경우도 검사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에도 주변 도로변에 주차난이 심각하지 않아 검사자들이 시내버스나 택사를 이용해 검사장소까지 도달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 정도다.

실제 동남 선별진료소는 동남구청 지하 주차장을 사용하지 말도록 홍보하고 있지만 확인 방법이 없고, 서북구 선별진료소도 시청과 인접해 있어 청내 주차장을 이용하더라도 확인과 제재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시내버스의 경우 운행 종료 후 하루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정도다.

택시의 경우 그나마 입·출차 시 방역과 스프레이용 소독제를 비치해 수시로 방역에 나서지만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그나마 차량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던 종합운동장 인근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식도 중단된 지 오래돼 평소대로 대중교통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검사예정자들이 문의를 하는 경우 방역콜밴을 이용할 것을 권하지만 비용부담을 이유로 꺼리고 있다”며 “검사소 주변 주차상황을 볼 때 대중교통 이용자가 상당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