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살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윤철상 의원(천안5·민주당)이 2일 해양수산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어촌특화지원센터 사업 시행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어촌특화지원센터는 어촌 특화를 위한 어촌 6차 산업 추진과 창업·경영컨설팅 및 기술 연구개발, 역량교육 등 어촌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5억의 예산을 들여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위탁하고 있는 사업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총 사업비 5억원 중 인건비 2억을 제외한 사업비가 3억원인데, 올해 2억 6,450만원의 예산을 용역비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과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도에서 센터에 용역을 줬는데, 센터가 또 용역을 주면서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사업을 시행할거면 센터의 존재 의미가 없고, 사업을 위탁하지 말고 직접 용역을 주면 사업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주민 역량 교육 및 여성어업인 교육을 추진하는데 한 명의 강사에게 50%가 넘는 강의를 맡기고 있어 교육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한 명의 강사가 절반의 강의를 맡는 것은 전문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양한 강사들을 초빙해서 어민들에게 실제로 도움 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