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개인택시가 늘어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천안시의 택시수는 총 2163대로 이 가운데 장애인 택시 12대를 제외한 개인택시는 1399대가 운영되고 있다.

개인택시의 중감 여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택시 총량제 지침에 의해 결정되며 5년 단위로 용역에 의한 조사에 의해 충남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택시업계와 종사자들은 2009년 10월 개인택시 등에 대해 총량제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82대가 과잉보급으로 나타났으며 당시 조사가 신종플루 등으로 고객이 감소한 상태에서 조사됐다며 반발했었다.

이에 따라 충남도 심위위에서 3차에 걸쳐 심의한 결과 재조사 결정이 지난 5월 내려지자 이번엔 개인택시 종사자들은 총량제 조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현재 천안지역의 개인택시의 증감여부가 민감한 것은 2009년 이전의 개인택시는 상속과 매매가 가능하지만 이 후의 신규 개인택시는 법령이 바뀜에 따라 양도가 불가능하도록 개정됐고 현 개인택시의 양도 시 매매가격이 대전지역 4천만원 가량에 비해 천안은 전국 최고수준인 1억2천만원을 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택시의 증가 여부가 시민들의 편의가 시민들의 편의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법인택시의 경우 대수가 많을수록 부실경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시민들인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질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택시의 증가 여부는 법의 절차에 따른 10월과 11월 용역조사의 결과를 가지고 12월 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개인택시 종사자와 법인택시 종사자 간의 이권 등 민감한 사항이 있어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