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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시정질의 중복질문 상당수행정부에 자료제출 요구 전 질문 단일화 방안 필요…200∼300쪽 답변서가 올해는 700쪽 훌쩍 넘어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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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5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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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전경

천안시의회가 행정부를 상대로 하는 시정질문 요구 건수 중 질문내용이 중복되는 건수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같은 당 소속 시의원들도 같은 내용을 중복적으로 답변을 요구해 행정부가 제출자료 책자를 만들기 전에 의회차원에서 의견을 조율해 책자 제작비용 낭비를 줄이고, 정부의 일거리를 줄여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오는 22일∼27일까지 열리는 제237회 천안시 임시회 기간에 열리는 시정질문 195건 가운데 37건이 중복질문일 정도다.

사례를 보면 △일봉산도시공원 관련에 이은상, 이종담, 인치견의원 △불당 유적공원 관련 이종담, 김선홍의원 △충남도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련 권오중, 이준용 의원 △대학기숙사 수도요금 관련 이종담, 유영채 의원 △쓰레기 정책관련 복아영, 김길자, 장병인 의원 등이다.

또 △시장 공약사업 관련 복아영, 김선태 의원 △천인문화재단 관련 김월령, 이준용 의원 △시내버스 관련 유영진, 김선홍, 유영채 의원이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여기에 지난 여름 수해 관련해서는 김행금, 안미희, 이은상, 권오중, 복아영 의원 등 5명의 시의원이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6월 제233회 1차 천안시의회 정례회의 시정질문에서도 20여 건이 중복질문될 정도다.

시의회가 요구한 답변서가 과거 200∼300쪽 분량에서 올해는 700쪽을 훌쩍 넘고 있다.

행정부 역시 중복질문에 대해 비슷하거나 같은 답변서를 제출해 예산·시간낭비 요인이 되고 있고, 자칫 시의회가 질문사항에 교통정리가 안되고 있다는 비웃음을 살 소지가 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시의원 지역구별 현안사안이나 홍수나 코로나19 피해상황, 축구센터 건립, 삼거리 명품화공원조성사업 같이 시기적으로 지역사회에 현안으로 부상하는 사안에 대해 다수의 시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자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의회 관계자는 “각 의원들이 요구하는 중복사안에 대해 주 질문 의원과 보충질문 의원을 정하거나, 질문자와 내용을 단일화하는 방안 마련은 고민해볼 수 있다”며 “시의원들이 지역구와 시 발전을 위한 열의가 뜨거워 중복질문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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