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지역에 청수역 신설과 남부버스터미널 추진, 청당동과 구룡동 일원에 도시개발을 추진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청원서가 시의회에 접수됐다.

동남구 청수4로에 거주하는 전제천씨 등 546명은 지난 7월7일 천안시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원 요지서를 접수했다.

시의회는 2일∼4일 열리는 235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고, 의회 결정 이후 행정부에 통보돼 처리결과를 다시 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청원 요지서에 따르면 동남구 지역은 구 도심권의 슬럼화와 상권 쇠퇴,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정체로 개인사업자의 소득 저하와 주택가치 하락 등으로 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녀부터 거론된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계획신설이 거론된 청수역 신설을 요구했다.

청수역 역사부지는 천안시 소유의 녹지와 철도공사 소유 철도부지이며, 접근도로가 완비돼 있어 역사조성이 신설이 같이 거론되는 부성역에 비해 조성비용이 적게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아산간 고속도로 IC가 2022년 개설예정으로 있고, 16만여 평의 구룡동 엘지 물류공장의 1차 공장건축과 용곡·신방·청수·청당·목천·풍세까지 도시가 확장돼 천안발전의 한축을 이룰 것으로 보여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설치가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청수행정타운과 연계되면서 구룡동 엘지물류공장과 서천안IC가 인접한 동남구지역에 마지막 개발이 가능한 약 40만평의 청당동과 구룡동 지역의 조속한 도시개발 방식을 추진해 난개발을 방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차 선거구 출신인 김선태(민주당)와 김행금(통합당)의원은 “천안지역 도시개발 축이 서북구로 이동해 구 도심권인 동남구는 오랜 기간 정체되며, 생활환경의 불균형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동남구 주민의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청원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